And here comes
the messages from...

콜라🥤안녕하세요. 도둑입니다.
진짜... 농담이 아니고 진짜... 저는 산타가 아니고 도둑이었습니다... 이슈가 너무 많았네요...
감사하고 죄송하고 그렇습니다.
그래도 다들 즐겁게 봐주시길 바라며...
양심은 내려놓고 선물 받으러 가겠습니다.
제가 드린 주제는 국가대표였는데요,
둘로 꼭 보고 싶은 주제였는데
제가 스포츠 알못인 관계로 ㅎㅎ
좋은 기회가 생긴 김에 주제 드렸습니다.
제가 받은 주제는 〈서로(혹은 일방적으로) 오래 찾아헤맨 끝에 재회〉 였습니다.
주제를 받자마자 firework의 니콜라스-나자크가 떠올랐습니다. 생각이 다크문으로 바로 이어졌고요.
엔지-의주가 형제들에게 정착하지 못하고 도망쳤다면?
이라는 가정으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너무 부족한 글을 드린 것 같아 부끄럽네요...
나자크-니콜라스의 이야기도 곧 준비해 오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

쏘와🥭국가대표 주제로 쓴 쏘와입니다.제가 진천에 잠입할 수도 없고 해서 고증 이슈가 좀 있을텐데요
그냥 사랑으로 봐주시면 안될까요?둘의 뒷배경에 대해서 생각한 건 더 많은데
개인적 사정으로 글을 좀 급박하게 써야해서 하지 못한 얘기가 많아 아쉬워요의주의 트라우마 얘기는 부러 묘사를 뺐습니다
그렇지만 너무 불친절했던 것 같아서 덧붙여보자면
의주는 선배들의 괴롭힘으로 펜싱을 그만뒀어요
붙잡아두고 펜싱칼을 맨얼굴에 찌를 듯 말 듯 들이대는 폭력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하는 경기도 못하게되고
이후에 자기 얼굴로 무언가가 다가오는 것에 극도로 공포를 느끼게 되고,
날카롭고 뾰쪽한 것도 싫어하게 됩니다
다만 양궁은 반대로 다른 곳을 향해 쏘는 것이니까 극복의 일환으로 하게된 것도 있고요그 이외에 생각한 것들도 있는데… 나중에 뭐 외전이 됐든..
그냥 뒷이야기만 풀든…
기회가 되면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좋아하는 작가님들 글로 풍성한 연말이 되어 너무 행복합니다
다들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읽어주시는 분들도 늘 항상 정말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비누늑대🧼안녕하세요 비누늑대입니다. 우선 이렇게 좋은 기회에 제가 감히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혹시 그 짤 아시나요? 그 지식인에 친구 4명이 각자 다른 사람 좋아해서 얼굴 순위 매겨달라는 질문인데 그 라인업이 정국 백현 승민 선바인 짤 말이에요. 지금 이 합작 상황이랑 똑같아요. 참고로 제가 선바입니다. 아직도 이 합작 라인업에 선바인 제가 끼어있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네요. 정말 두고두고 감사할 일이 될 겁니다... 그리고 이 주제를 신청해주신 분께 정말 죄송합니다... 운이 안 좋으시게도 제가 당신의 주제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이런 걸 원하고 던지신 게 아닐 텐데 너무 죄송하네요...
처음에 제가 받은 주제는 문장 두 개였습니다. 각각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와 ‘나는 XX조차 버리고 달려온 거야’였는데요, 받자마자 너무 놀래서 칼답으로 허걱. 이라고 보냈답니다. 처음에는 진짜 큰일 났다. 튀어야 되나. 생각도 했어요. 그래도 저는 책임감이 있는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차마 도망갈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첫 문장을 인터넷에 검색해 봤더니 가톨릭에서 쓰는 영광송이라고 하더군요. 보자마자 딱 삘이 왔습니다. 또다시 종교물을 쓸 때가 오고야 말았구나. 이렇게요.
제가 포스타입에 올린 ‘주님의 이름으로’라는 글이 있는데요, (아마 모르시는 분이 많을 거예요ㅎㅎ... 몰라도 됩니다) 그 글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개신교에 대한 지식만 있지 가톨릭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르거든요. 그래서 아마 오류도 많고 말이 안 되는 부분도 많이 있을 거예요. 막 주변에 성당 다니는 지인한테 물어보고 그랬는데도 전혀 모르는 분야는 참 어렵더군요. 나름대로 검토를 받긴 했는데 그래도 말이 안 되는 내용이 더 많을 거예요. 하지만... 팬픽적 허용이라고 봐주시면 좋겠다는 구차한 변명을 해봅니다...ㅎㅎ 의외로 개신교와 가톨릭 정말 많이 다르더라고요...
사실 제가 트위터에서도 자꾸만 언급을 했지만, 저는 박찬욱 감독의 ‘박쥐’라는 영화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언젠가 한 번 의주나 니코에게 사제복을 입히고 싶었는데 딱 이런 기회가 찾아오다니 어쩌면 행운인 거 같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훨씬 더 재밌게 잘 써주실 분이 계실 건데 제가 괜히 나대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드네요... 그리고 ‘박쥐’는 흡혈귀에 대한 내용이잖아요? 그래서 저도 아예 뱀파이어로 쓸까 생각도 했지만 앤팀이 이제 뱀파이어의 라이벌인 늑대 컨셉이라는 이슈로... 그래서 타협을 좀 봤습니다. 둘 다 뱀파이어는 아니지만 그래도 뱀파이어 적인 요소?를 썼어요. 그래서 그런지 그냥 제가 보고 싶은 거 다 넣고 끓인 짬뽕탕 같은 느낌의 글이 되어버렸네요.
이 이야기를 처음 구상했을 때 떠올렸던 단편 소설이 하나 있어요. 최상희 작가의 ‘델 문도’라는 소설집에 수록된 ‘시튀스테쿰’이라는 단편 소설인데요, 이 소설도 수도원에 사는 한 소년이 세상으로 나아가는 이야기인데요, 아마 읽어보시면 제가 쓴 글이랑 뭔가 내용이 비슷한가...? 싶으실 수도 있어요. 창작하는 사람이 이렇게 다른 사람 글이랑 비슷하게 쓰면 안 되는데... 변명을 해보자면 모티브만 빌려 오고 전혀 다른 내용의 이야기이긴 합니다. 그래도 수도원 탈출이라는 큰 틀을 떠오르게 해준 이 단편 소설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이 책은 꼭 한 번 읽어보셔요! 실려있는 작품들이 하나같이 다 너무 좋거든요.
우선 이 글의 배경에 대한 말을 해보자면요, 왜 갑자기 뜬금없이 이탈리아냐! 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 같네요ㅎㅎ 저는 사실 이탈리아는 무슨 유럽 땅 한 번 밟아본 적 없는 사람이라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쓴다는 건 아주 무모한 짓이었어요. 그래도 일단 해보자! 했던 게 우선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라는 영화에서 여름의 지중해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봤던 기억이 나서 딱 떠올랐고요, 그리고 뭔가 이국적인 배경으로 쓰고 싶었어요. 쭈네코 특성상 대만 배경은 되게 많이 나오는 거 같은데 (저도 썼었고) 뭔가 좀 뜬금없는 나라 배경으로 해도 재밌겠다! 싶어서 냅다 이탈리아라는 무리수 카드를 꺼내게 됐습니다. 물론 시골에 짱박혀있는 수도원이라서 배경 묘사가 그렇게 크게 중요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탈리아의 지중해 햇볕이 조금이나마 여러분께 닿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왜 여름이냐! 사실 크리스마스 합작이잖아요? 그래서 겨울 배경으로 해야 되나 싶기도 했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여름을 정말 사랑합니다. 특히 지중해의 여름에 대한 로망이 있습니다. 그래서 뭐 레몬도 수확하고 이런 요소들을 넣고 말았네요. 그리고 저는 쭈네코가 뭔가 여름이랑 어울리는 커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막 확실히 설명할 수는 없는데 뭔가... 여름이 잘 어울리는 커플이라는 느낌? 생일 때문인가? 근데 뭔가 그런 느낌 들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 그리고 또 굳이 변명을 해보자면 여름 배경으로 해야 니코가 반소매를 입어서 흉터가 잘 보일 것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거까지 크게 계산한 건 아니고요, 그냥 제가 정말 여름을 좋아해요.
이쯤 되면 이제 제일 걱정되는 부분을 이야기해야겠네요... 바로 니콜라스와 변의주의 급발진 장면. 갑자기 왜 지 팔에 상처를 내고 난리? 아니 변의주 니가 무슨 모기야 피를 왜 빨아먹어! 라고 하실 거 같아서 쓰면서도 몇 번이나 지우고 다시 썼던 거 같아요. 근데 제가 제일 보고 싶은 장면이기도 했어요 제가 정말 변태라서. 저는 의주라는 인물이 단조롭고 무난하게 살다가 니코에 의해 자꾸만 탈선하게 되는 걸 정말 좋아하거든요. 뭔가 살면서 단 한 번도 생각 못 했던 상식 밖의 행동을 하게 되는 거죠. 사랑이 사람을 이렇게 미치게 만든다! 저는 이런 게 너무 좋아요. 그래서 이런 장면을 넣었답니다. 뱀파이어 신부님을 보고 싶었던 저의 마지막 발악이기도 했고요.
그 피... 장면에 대해서 조금 더 얘기를 해보자면, 사실 그 장면 덕분에 제목이 정해졌어요. ‘고혈’이라는 단어는 원래 한자는 뭐 기름과 피 이런 뜻이 맞지만 이 단어의 뜻은 고생해서 얻은 재산 뭐 이런 거잖아요 고혈을 빨아먹는다 뭐 이런 데에 쓰이는. 사실 기독교적 용어로 쓰려면 ‘보혈’이 맞죠. (그리고 성당 다니는 지인에 의하면 보혈도 잘 안 쓰고 그리스도의 피 이런 표현을 쓴다네요...) 근데 일부러 고혈이라고 했어요. 왜냐면 그게 뒤에 나오는 고해와 고백이라는 단어와 닮았으니까요. 딱 고고고 쓰리 고(고스톱 아닙니다)가 되는 쾌감이 있죠. 그리고 이 세 단어가 각각 파트의 소제목으로 딱인 거 같아서 제목을 이렇게 썼습니다. 저는 사실 제목을 문장으로 길게 쓰는 걸 좋아하는데 (제 포스타입을 보시면 제목이 다 그 난리입니다...)이번에는 정말 담백하게 지었네요. 아무튼 이 피 빨아먹는(...) 장면 덕분에 제목 아이디어가 생각나게 되었답니다.
근데 도대체, 의주와 니코는 왜 그런 급발진 쇼를 했던 걸까요? 제가 이 글을 완성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으면서 늘 물었거든요 이 감정선을 따라갈 수 있는지. 물론 다 너무 착한 지인들이라서 무조건 다 칭찬만 해줬지만... 그래도 너무 급발진으로 느껴졌을까 걱정이 되네요. 제 생각을 풀어보자면, 사실 이 글을 쓸 때 전반적으로 ‘서로에게 서로도 모르게 집착하는 관계’라고 설정해 놓고 썼어요. 그래서 이런 급발진도 집착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예전에 니코가 잠시 밖에 갔다가 흡혈귀가 나오는 소설책을 가져와서 계속 읽고 그랬잖아요. 한창 많은 걸 보고 배워야 되는데 그 좁은 수도원에서 최고의 도파민이 소설책 한 권이니... 얼마나 영향을 크게 미쳤겠어요. 그래서 그 책의 영향도 있다고 봅니다. 그 책에 나온 것처럼 하면 서로가 영원히 서로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살짝 비뚤어진... 그런 마음에서 나온 장면이 아닐까요...? 사실 글을 쓰다 보면 분명 쓰는 사람은 저인데도 어느 순간 인물들이 저도 모르는 감정선을 지니게 될 때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 장면도 그런 식으로 나온 것 같아요. 그때의 그 휘몰아치는 사춘기 소년들의 감정은 오로지 그들만 알고 있겠죠? 물론 저는 이렇게 이해되지 않는 것들을 좋아합니다. 이해되지 않은 채로 남는 것들이 얼마나 아름다운데요... 뭐 사실 인물의 감정선을 독자들에게 이해시키지 못한다는 것은 글 쓰는 사람으로서 좋은 태도는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여러분들이 이해되지 않는 인물들의 감정이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느끼셨다면 좋겠습니다.
이번에도 의주의 입장에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혼란스러운 감정을 묘사하기에 조금 더 어울리는 인물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언뜻 보면 의주는 그냥 평생 이 좁은 수도원에서 니콜라스랑 살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니콜라스만큼, 어쩌면 니콜라스보다 더 밖으로 나가고 싶어 했던 것처럼요. 이걸 본인조차 자각을 못 하다가 깨달아 갈 때의 혼란스러움이 상당히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의주가 계속 나가지 않으려고 했던 건 사실 그냥 겁이 많아서 그랬던 거예요. 좋게 말하면 신중한 거고요. 누구보다 세상 밖에 나가고 싶었지만, 세상 밖으로 나가면 니콜라스가 멀어질 것만 같아서 무서웠던 거죠. 결국 의주가 갈망한 건 평안한 삶이 아니라 니콜라스였으니까요. 니콜라스의 가장 가까이 닿아 있는 꿈이 의주였듯이, 의주에게 가장 가까이 닿아 있는 꿈 역시 니콜라스였어요. 니콜라스는 가장 먼 꿈조차 버리고 의주에게 달려왔지만, 의주는 가장 가까이 닿아 있는 꿈조차 버리고 니콜라스를 멀리 보내줬던 거죠. 물론 마지막에 둘이 세상으로 나가는 해피 엔딩이지만요. 아무튼, 이 글에서 의주는 상당히 집착하는... 캐릭터로 한 번 써봤습니다ㅎㅎ. 이 글의 주제이기도 했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라는 문장은 단순한 기도문을 넘어서서 결국 의주가 니콜라스에게 바랐던 거였잖아요. 의주는 이 수도원에서 살게 된 처음부터 니콜라스와 함께였으니 그 처음과 같이 니콜라스와 영원하길 바랐던 거죠. 오 이렇게 보니까 조금... 무서울지도...?
사실 니코의 순애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인 거 같아요. 굳이 안 나가겠다는 의주를 두고 갈 수도 있으면서 자꾸만 의주를 다시 데리러 오려 하니까요. 의주에게 데리러 오겠다고 약속했던 인물이 딱 둘인데, 각각 엄마랑 니코잖아요. 이 부분은 ‘데리러 온다고 말했다는 것은 너를 사랑한다는 의미’ 이걸 보여주는 부분이에요. 물론 실제로 지킨 사람은 니코 뿐이지만... 그래도 사랑하기에 할 수 있는 약속인 거 같아요. 의주와 닮은 꼬마 아이 미카엘의 엄마는 데리러 온다는 말을 안 하고 오히려 울면 안 데리러 온다는 말만 했던 부분에서도 이걸 알 수 있죠. 의주네 집안에 무슨 사정이 있는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의주는 사랑받았어요. 니콜라스가 말했던 것처럼요.
저는 왜 이렇게 말이 많을까요? 이러다 후기가 본 글보다 더 길어지겠네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 보자면, 역시나 BGM 이야기입니다. 원래는 글 하나에 하나의 곡만 듣는데, 이 글은 너무 분위기가 휙휙 바뀌고 해서 곡을 무려 6개나 들으며 썼어요. 파트별로 다른 곡을 들으면서 써서 읽으실 때 계속 왔다 갔다 바꾸면 복잡하실 테니... 굳이 들으시면서 읽으실 필요는 없고요, 그냥 다 읽고 한 번 들어보시고 가사도 보시면 느낌이 미묘하실 거예요. 의주의 과거 회상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에릭 사티의 ‘Je Te Veux’를 조수미가 부른 버전으로 들으며 썼어요. 사실 이탈리아 배경이면서 프랑스어 곡을 들은 게 웃기지만... 가사가 은근 내용이랑 잘 어울리거든요ㅎㅎ 제가 워낙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고요. 아무튼 이 곡을 들으면서 초반부를 썼고, 본격적인 과거 회상 부분에서는 레드벨벳의 이번 신곡인 ‘Chill Kill’과 ‘Nightmare’ 이 두 곡을 들으며 썼습니다. 이 곡들도 역시 분위기가 너무 잘 맞아서 열심히 들으면서 썼고요,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온 부분에서는 엔하이픈 선배님...의 ‘Orange Flower (You Complete Me)’와 5SOS의 ‘Valentine’을 들으며 썼습니다. 오렌지 플라워는 뭐 반가운 우리 뱀자님들 곡이기도 하고요, 사실 이 곡이 나왔을 때 딱 현재 시점 부분을 쓰고 있을 때라서 아 딱이다 너무 잘 어울린다 하면서 기쁘게 들었습니다. 너무 좋아서 뺏어오고 싶은 (장난입니다) 곡이에요. 그리고 발렌타인은 밤에 의주와 니코가 스쿠터 타는 부분부터 들었는데요, 이 노래는 가사도 그렇고 정말 잘 어울립니다... 사실 유튜브에 ‘박쥐’ 영상에 이 노래 해석한 영상이 있는데 그 영상으로 처음 알게 된 노래거든요. 내가 너를 밖으로 데리고 나갈 수 있어 뭐 이런 내용인데 곡 분위기도 그렇고 이 글에 정말 잘 어울리는 곡이에요. 지금 이 후기도 발렌타인 들으면서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곡. 이 곡은 결말 부분에 제일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했어요. AURORA의 ‘Your Blood’입니다. 제목부터 딱 감이 오죠? 이 노래도 가사를 찾아보시길 바라요. 의주가 니코에게 하는 말 같기도 하고 니코가 의주에게 하는 말 같기도 하고 하여튼... 그리고 곡도 되게 벅차서 마지막에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둘을 응원하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잘 어울린답니다. 아무튼 무슨 글 하나 때문에 플레이리스트 하나가 만들어져버렸네요... 장르도 다 뒤죽박죽이라서 웃기고요ㅎㅎ.
후기는 이쯤에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쭈네코의 집착과 순애 그사이 아슬아슬한 경계...를 중점으로 썼지만, 그럼에도 이 글을 통해 해방과 자유에 대해 느끼셨다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나아가 보고 싶은 세상이 있지 않나요? 어딘가에 아주 먼 꿈이 있는 세계가 존재하지 않나요? 그 꿈이 언젠가는 꼭 가까이에 닿아 있는 꿈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여러분의 사랑을 의심 없이 마음껏 하시길 바랍니다. 의주도 이 글에서 말했듯이, 사랑은 고해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여러분의 사랑을 고해하지 않고 부디 마음껏 고백하시길!
저의 부족한 글을 읽어주시고 늘 저를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합작을 하면서 화려한 라인업에 주눅이 들고... 정말 그만할까 생각도 많이 들었지만 함께 글 쓰시는 분들과 또 주변 분들이 너무 따뜻하게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그 응원들이 저에게 어찌나 큰 의미인지 감히 가늠도 안 되지만, 그럼에도 저는 그것보다 더 큰 응원을 여러분께 보냅니다. 늘 행복하시길 바라요. 그리고 따뜻한 연말 되시고요! 감사합니다.

이이✌️
안녕하세요. 〈헤어졌는데 뭐〉로 앤솔로지 참여한 이이입니다.
니콜라스의 시점에서 쓰는 글은 매번 어려워요.
니콜라스의 심약함과 의주의 무심함이 돋보였으면 했는데, 성공했을까요?
앤솔로지를 기획하고 추진한 총대님, 참여한 분들, 그리고 제 글을 읽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미파🧐안녕하세요? 미파입니다. ㅎㅎ 우선 앤솔로지 참여 권유해 주신 저의 사랑 산타님 감사합니다 😍 다른 분들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부헤헤 😻🫶 글 읽을 생각에 기분이 너무 좋네요!!!!!!
이번 합작은 주변 분들께도 완전 비밀로 진행했던 거라 (시크릿 산타 이름값함) 티저 뜨자마자 엄청 두근두근했었네요. 다들 엄청 놀라 주셔서 뿌듯했습니다! 😎👍 역시 서프라이즈 선물을 준비할 땐 리액션이 가장 큰 선물이죠. 고맙습니다. 덕분에 힘내서 썼습니다. (당시 딱 절반 정도 쓰고 한숨 푹푹 쉬고 있었음)
이번 글은 원래 신인 배우 의주 ♡ 아이돌 니콜라스가 될 예정이었습니다만, 뭔가 좀 더 크리스마스스러운 무언가를 쓰고 싶어져서 급하게 궤도를 이탈하여 지금의 글이 되었어요. 저는 사실 불완전한 인간들이 만나서 사랑하는 이야기가 좋아요. 둘 중 그 누구도 벤츠가 아니고 어느 정도는 똥차 (죄송)인 게 현실적이고 재미있거든요. 흠이 있는 사람들끼리 틈새에 몸을 맞추며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인생 아니겠어요? 저는 지금 (아침 7시 27분) 지하철 창문 너머로 깜깜한 한강을 바라보며 출근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피곤해 미치겠지만 피곤함 틈새로 우리 쭈네코와 쭈네코러 누님들을 향한 사랑이 녹아들어 있기에 비로소 온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 같아요. 빈말 아님. 저 막 좆같은 표정으로 일하다가 트위터 보고 빵끗 ^^ 웃어요.
그렇기에 제 글이 누군가에게는 틈을 채우는 사랑이 되길 바랍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미파 드림

山崎🗻안녕하세요!
좋은 기회로 앤솔로지에 참여하게 되어 기쁩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글이지만 아무쪼록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최자님, 참여진 분들, 그리고 같이 쭈네코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연말 되세요!

산타🎅안녕하세요
지각 죄송합니다...
저에게 요 몇 주 너무 많은 일이 있었어요 힘들다 진짜우선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제가 이 앤솔로지를 기획한 건 제가 좋아하는 분들의 글을 읽기 위함이었음을…
사랑합니다. 글 많이 쓰세요. (채찍)
그리고 정말 성실히 도와주신 후유님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썰매 판 자낮 산타 모드로 주저앉아있을 때 1종대형먼허있는 루돌프처럼 달려주셔서 감사해요.자기가 뭘 원하는지도 모르면서 자꾸 수정만 요구하는
못난 클라이언트…를 감당하고
알잘딱깔센 잘해주신
디자인의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12월의 기적 (본인이 이렇게 써달라고 함) 익명님,
영상의 693813c님 감사합니다.이 문단은 개인적인 이야기인데요 (스킵하셔도 됩니다)
이 앤솔로지를 처음 기획했을 때는 없었던 빅 이벤트..가 12월에 생겨
앤솔과 현생을 같이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사실 그 바쁜 일이 앤솔 직전에 끝났는데 제 손에 남은 게 없더라고요
원래 살다보면 노력해도 안 되는 것들이 있잖아요?
속상할 새도 없이 뒤늦게 노트북 붙잡고 한 번 해보지도 않은 웹디자인을 하며 헤매고,
릴리즈 하고나서는 실수가 너무 많아서 머리도 쥐어뜯고 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들 글을 하나하나 편집하며 너무 기뻤어요
내 손에 남은 건 없어도 읽을 글은 많으니까…
내가 지난 몇 주간 정신 없었지만
이걸 위해서 그렇게 정신이 없었구나 싶었고
또 이 글들을 다른 분들이 보시면서 행복해하는 걸 보고
고생이 씻은 듯 내려가는 것 같더라고요각설하고
여름에 시작한 기획인데 어느덧 엄청 추운 겨울이 됐네요…
시간이 엄청 빨라요
다들 추위 감기 조심하세요Twenty One Pilots 노래 중에 Christmas Saves the Year라는 노래가 있는데
이 노래 가사처럼
한 해가 엉망이었어도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잘 보내면
그 한 해가 좋은 해로 기록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 연말은 꼭 행복하고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라요그리고 쭈네코 오래 해주세요
부탁이 아니라 협박입니다
쭈네코를 하시지 않으면 손님과 저는 같이 굶습니다마지막으로 의주와 니콜라스가 행복하고 건강하길…

후유🦌안녕하세요! 도우미 루돌프로 참여한 후유입니다.
주최자 산타님이 마니또 같은 형식의 앤솔로지를 열겠다고 하셨을 때 무척이나 흥미로워서 제가 도울 일이 있다면 꼭 돕겠다고 했어요.
그 앤솔로지가 정말로 나오게 되니 왠지 신기하네요ㅎㅎ
글을 내지는 못했지만 이렇게나마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참여하신 분들은 익명으로 주제를 내주셨고,
저는 그 주제를 랜덤으로 배정해드렸어요.
그 과정부터 설렘이 가득했습니다.‘이런 주제의 쭈네코 글을 읽을 수 있다니!’라는 생각에 두근거렸어요.
시크릿산타 앤솔로지가 쭈네코러분들을 기쁘게 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길 바랍니다!
쭈네코 사랑하면서 행복하고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추신. 제가 좋아하는 캐럴 중에 태연의 〈Candy Cane〉이라는 곡이 있습니다.
이 곡을 들으시며 쭈네코를 상상해 보세요!